李대통령-北조문단, 오늘 면담은 불발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9.08.22 15:44

北 조문단 일정 아직 확정안돼..23일 면담가능성도 제기

이명박 대통령과 북측 조문단의 22일 면담이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오늘은 이 대통령과 북측 조문단 간의 면담이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북측 조문단의 이후 일정은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북측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1시간 20여분간 면담을 갖고, 남북 현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부장은 현 장관에게 이 대통령을 예방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으며, 현 장관은 면담 후 이를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청와대측은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면담 여부를 신중히 검토했으나 이날 만나는 것은 어렵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3일에는 면담이 성사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를 감안해 북측 조문단이 떠나기 전에 이 대통령이 전격 예방을 수락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당초 이날 오후 2시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이던 북측 조문단은 아직 국내에 머무르고 있다. 북측 조문단의 귀환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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