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北 조문단 이 대통령 예방 검토중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 조문단과의 면담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22일 오후 현인택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북측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의 면담 내용을 보고 받으며 오찬을 함께했다.

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김 부장과 1시간 20여분간 면담을 갖고, 남북 현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부장은 현 장관에게 이 대통령을 예방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측은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면담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북측 조문단은 당초 오후 2시경 평양으로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귀환을 연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