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문단, 李대통령 예방할까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9.08.22 12:18

玄통일 "北 조문단 귀환 연기될 수도"..예방 가능성 고조

22일 오후 2시경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이던 북측 조문단의 귀환 시간이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예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50분경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김양건 북한 통일전선부장과 면담을 마친 후 북측 조문단의 귀환 일정 변경 가능성에 대해 "시간은 늦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친서 전달 여부나 북측 조문단의 이명박 대통령 예방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현 장관은 "친서 문제는 제가 언급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남북관계 현안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북측의 구체적인 제안 내용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당초 일각에서는 북측과 현 장관의 면담이 오전중에 이뤄진 점 등을 감안해 면담에서 북측이 강력히 희망할 경우, 이 대통령의 예방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날 "북측 조문단이 만나자고 하면 거부할 이유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만날 계획이 없다"며 "비밀회동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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