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기존주택매매 2년래 최고(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9.08.21 23:11
미국의 7월 기존주택매매가 2년래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세계 경제를 위기로 몰고갔던 미국의 주택시장 침체가 눈에 띄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미국의 7월 기존주택매매는 전월 대비 7.2% 증가한 연율 524만채를 기록했다. 기존주택매매는 전년동기대비로도 5% 증가했다.

기존주택 판매는 연율 기준으로 지난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이며, 증가율은 지난 1999년 이후 10년래 최대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연율 500만채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기도 하다.


반면 기존주택매매 중간값은 전년동기대비 15% 하락한 17만8400달러로 집계됐다.

주택 가격 하락에 힘입어 첫번째 주택 구입자들이 시장에 몰려들고 있는 점이 기존주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풀이된다.

살 구아티에리 BMO캐피털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시장이 회복의 길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주택매매는 지난 1월 1999년 이후 최저치인 연율 449만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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