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CD 조용…기술적 금리 반락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9.08.21 16:27
채권금리가 하루 만에 다시 떨어졌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선물 매수와 저가 매입이 유입, 금리 하락에 도움을 줬다.

21일 장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내린 4.34%로 거래를 마쳤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에 비해 0.07%포인트 하락한 4.81%로 마감했다. 신용등급 'AA-' 3년물 금리는 0.05%포인트 떨어진 5.63%, 3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전날과 같은 2.51%였다.

1년짜리 국고채와 통안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씩 오른 3.23%, 3.43%를 기록해 단기물 약세를 반영했다.

채권시장은 전날 상승 마감에 따른 기술적 반작용으로 강세를 보였다. 주식시장과 연동된 모습도 관찰되긴 했지만 외국인 선물 매수와 저가 매수에 힘입어 탄탄한 흐름을 이어갔다. 주도 역할을 하던 국고채 3년물보다 5년물이 시장을 이끌었다.

오준석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D금리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여전해 채권시장에 경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 절대적인 가격메리트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이 힘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에 비해 11틱 상승한 109.47. 외국인은 7월말 이후 18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후 이날을 포함해 사흘째 순매수를 기록했다. 3263계약 매수우위로 마감했다.

증권사와 보험사는 각각 2147계약, 1392계약 순매도했다.

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는 "장 초반 상승세에서 기술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에 안착하는 흐름이 보이자 매수가 확대됐다"며 "시세가 올랐지만 마땅한 재료를 찾기 어려웠고 전날 하락에 따른 기술적인 반발 정도"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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