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형 무역흑자' 끝? 이달 현재 적자기록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9.08.21 15:06

20일까지 무역수지 21억2500만달러 적자

-수출 172억1400만불로 전년대비 23.5%↓
-월초 수입, 월말 수출 많아 월말 변화 봐야
-누적 무역수지 흑자는 203억4100만불


이달 들어 20일까지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 수출에 비해 수입이 적었던 '불황형 무역흑자'가 끝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과 수입은 각각 162억1400만달러, 183억39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21억2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2008년 동기 대비 23.5% 감소했으며 수입은 33.5% 감소했다.


한국은 올들어 1월을 제외하고는 계속 수입보다 수출이 더 많은 ‘불황형 무역흑자’를 유지해왔다.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 6월 72억1300만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한 적이 있다.

수출 회복이 더디지만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 부담이 늘고 있는 것도 무역수지 적자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보통 월초 수입이 많고 월말 수출이 많은 구조여서 월말까지 가봐야 정확한 무역수지 구도 변화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올들어 누적 무역수지 흑자는 230억4100만달러로 수출은 전년대비 22.6% 감소한 2137억1000만달러이며 수입은 34.6% 줄어든 1906억700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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