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김 전 대통령 측 최경환 공보비서관은 이날 김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국회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미공개 내용은 공개하기엔 부적절한 사적인 내용과 지금 국장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공개하기 어려운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최 비서관은 이어 "앞으로 추가 공개할 것인지는 이희호 여사가 결정할 것"이라며 "미공개 부분 가운데 일부를 지금 마무리하고 있는 자서전에 포함시킬 것인지도 여사님을 비롯해 자서전 편집위원들이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개된 일기에서 김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자살은 강요된 거나 마찬가지", "앞으로도 정부가 강압일변도로 나갔다가는 큰 변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등 날카로운 시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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