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글리츠 "넘치는 유동성, 투기적 버블 형성"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9.08.21 14:40
미국과 유럽 등이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푼 유동성이 넘쳐나며 새로운 투기적 버블이 형성되고 있다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셉 스티글리츠 콜롬비아대 교수가 21일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는 방콕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미국과 유럽 등이 글로벌 경제를 유동성으로 넘쳐나게 했으며 이는 투기적 버블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필요할 때 유동성 지원책을 그만두겠다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주장을 신뢰할 수 없다고도 밝혔다.


스티글리츠교수는 또 달러 중심의 기축통화체제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달러화 리스크는 현재 높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중국 등 국가들의 참여로 새로운 기축통화 체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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