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글리츠 "금융위기는 美자본주의의 실패"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8.21 12:45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콜롬비아대 교수가 글로벌 금융위기는 '미국식 자본주의'의 실패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이날 태국 방콕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정부의 계속된 구제금융 지원 덕분에 전세계 금융시스템이 간신히 기능을 유지하게 됐으며 시장도 리스크를 떠넘기면서 실패에서 구제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기 해결을 위해선 국제적으로 더 많은 공동 대응이 필요했지만 'G20' 국가들이 수요 진작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늑장을 부렸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7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입은 자산상각 손실액은 총 1조6000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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