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타미플루 원료 2~3개월내 생산"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8.21 10:27
대웅제약이 타미플루 원료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어 이에 대비하기 위해 타미플루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최수진 대웅제약 연구소소장은 21일 "대웅제약은 타미플루 생산기술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며 "2~3개월내 타미플루 원료를 다량확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소장은 "타미플루는 현재 로슈가 독점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며 "겨울철 신종플루가 확산 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생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WHO가 인정한 유일한 신종플로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독점판매권은 2016년까지 물질특허를 가진 로슈가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강제실시권을 발동하거나 국내 제약사가 로슈와 타미플루 최초 개발사인 길리어드에 로열티를 주고 동의를 얻으면 생산이 가능하다.

최 소장은 "타미플루 제네릭(복제약)은 정부가 허가를 해줘야 판매할 수 있다"면서도 "강제실시권 발동을 대비해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항바이러스제가 부족하게 될 경우 국내에서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 복제약을 생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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