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중외제약, 신고가 경신… 3일연속 上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8.21 09:05
중외제약이 표적항암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하고, 중외홀딩스와 중외신약 역시 3일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전 9시2분 현재 중외제약 주가는 상한가인 2만2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중외제약이 지난해 4월 액면분할 이후 2만원을 돌파한 것은 2008년 6월 12일 이후 처음이다. 또 2만2100원은 액면분할 이후 최고가이다.

이와 함께 중외제약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 중외홀딩스가 3.45%, 중외신약이 1.73% 오르는 등 관련주들도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급등은 중외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Wnt 표적항암제 ‘CWP231A'의 상업적인 가치가 높다고 평가에 따른 것이다.


현재 중외제약은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캐나다에서 Wnt 표적항암제 CWP231A의 전임상을 실시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Wnt 신호전달경로를 차단해 암의 재발과 전이의 원인인 암줄기세포를 사멸시켜 근원적으로 암을 치료하는 획기적인 표적항암제가 전임상 단계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외제약은 내년 2월까지 전임상을 완료한 후 내년 하반기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급성골수성백혈병(AML)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신청서(IND)를 제출하고 2014년까지 상품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중외제약은 ‘CWP231A’가 2014년 경 상품화되면 발매 첫해에 최소한 전세계 표적항암제 시장의 3%를 점유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와 관련된 원천기술을 활용해 다각적인 수익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외제약이 6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기초수액제 약가인상이 가시화 됨에 따라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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