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복제약 생산업체 주목-대우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8.21 07:57
대우증권은 21일 정부의 신종플루 대응방식이 예방에서 치료로 전환됐다며 타미플루 복제약 생산 업체 및 신종플루 예방백신 생산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재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타미플루 복제약과 관련해 인도의 헤테르사의 타미플루 원료 독점권을 확보한 씨티씨바이오, 타미플루 복제약 생산시설을 확보한 SK케미칼과 한미약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높아지는 국내 수요을 충당하기 위해서 정부의 강제실시권 행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신종플루 예방백신과 관련 녹십자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정부의 이번 조치가 신종플루의 가을 대유행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정부에 납품할 1차 공급물량(1200만 도즈)의 최종 계약 체결 및 2차 공급물량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신종플루로 인해 국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정부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이번 정책전환의 영향은 정부의 항바이러스제 비축 증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정부가 보유한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리렌자)는 인구의 11%인 약 550만명분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손쉽게 투약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타미플루와 같은 경구용 제품에 대해서는 정부의 한시적인 복제약 승인도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4. 4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5. 5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