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현대차 LG電 지금이라도 매수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 2009.08.21 06:03

[MTN 홍찬선의 골드타임]서명석 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

“향후 글로벌 증시 회복의 키는 중국이 쥐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중국증시가 20% 하락했지만, 작년 10월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에 속도조절은 불가피합니다. 3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10월 이후 코스피는 강하게 상승하며 1800선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서명석 동양증권리서치센터장

서명석 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코스피 최고치를 1690포인트로 제시했지만, 시장의 예상치보다 경기회복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3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10월 이후 약 10% 정도 상향조정할 수 있다”며 “기업의 이익과 자산이 지수목표 산정 시 가장 중요한 지표인데, 3분기는 전년동기비 50% 이상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1800포인트는 더 이상 무리한 숫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 센터장은 “올들어 외국인이 우리시장에서 약 20조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의 국내주식지분율은 2000년 이후 평균치인 35%를 밑돌고 있어 앞으로도 매수여력은 충분하다”며 “OECD 국가 중에서도 우리나라가 가장 빠른 회복속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은 당분간 매도전환하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는 금융위기 속에서도 글로벌 경쟁업체 대비 원가경쟁력과 제품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고, 반도체·휴대폰·가전·LCD 등 전 사업부문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80만원 후반까지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내 시장에서 ‘실적, 수급, 심리’ 3박자 모두를 충족하는 종목은 삼성전자 뿐”이라며 “포트폴리오 구성시에도 삼성전자의 비중은 50% 이상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서 센터장은 “연초 세계경제가 불안함을 보였을 때, 세계 경제를 이끌고 갈 수 있는 동력은 그린산업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린산업이 아니더라도 글로벌 경기가 상승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커지면서 ‘Green Only'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그린산업 내에서도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테마와 LED와 IT테마가 맞물린 합성테마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 주가 회복의 중심에는 IT, 자동차, 금융 등 경기관련주가 있었다”며 “3분기 역시 2분기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 실적회복과 테마가 맞물린 이들 종목이 증시를 또 한번 견인할 것”이라 예상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10시15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40분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8월 21일(금)은 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과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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