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고차보상 프로그램 '엔진 꺼지나'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9.08.20 15:15
미국 정부가 이번주에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 종료에 관한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레이 라후드 미국 교통장관은 이틀 내로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을 위해 편성된 30억 달러 규모의 예산 사용 내역 등을 포함해 구체적인 종료 계획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라후드 장관은 정부의 보조금 지급 지연에 불만을 표시한 자동차 딜러들에게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라며 빠른 지급을 위해 1000명 이상이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이 프로그램이 9월7일 노동절에 종료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도 프로그램이 그때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이 프로그램은 연비가 평균 갤런당 18마일이하인 중고차나 트럭을 보유한 사람들에게 정부가 22마일 이상인 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3500~4500달러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7월 시작된 프로그램은 처음 미 의회가 11월1일 종료를 목표로 10억 달러의 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나 기대 이상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자금이 금세 바닥나, 이달 초에 다시 20억 달러의 예산을 추가 투입했다.

한편 자동차회사들은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 종료로 매출이 다시 감소할 것으로 보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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