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 22.7만명, 10%는 입학사정관제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9.08.20 11:30

대교협, '2010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 발표

전국 194개 4년제 대학이 201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2만7092명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 선발 인원은 전년보다 5배 늘어난 2만2787명으로, 전체 수시 모집인원의 10%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2010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올해 수시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2만869명이 늘어난 22만7092명으로, 총 모집인원(38만4659명)의 59.0%를 차지한다.

전형유형별로는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11만4556명(50.4%),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11만2536명(49.6%) 등으로 집계됐다. 부산대, 서울대, 상명대, 한동대 등 32개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특별전형만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전형을 세분하면 △특기자전형 7162명 △대학독자적 기준전형 7만4962명 △취업자전형 459명 등이다.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는 △농어촌학생전형 9231명 △전문계고교 출신자전형 1만115명 △특수교육 대상자전형 882명 △기회균형선발전형 2934명 등을 각각 뽑는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기회균형선발전형 모집인원은 1943명에서 2934명으로 1000명 가까이 늘었다. 정부가 선진형 대입제도로 적극 장려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의 모집인원은 지난해(4555명)보다 1만8232명 늘어난 2만2787명으로 집계됐다. 실시 대학 수도 40개교에서 87개교로 배 이상 늘었다.


주요 전형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접·구술 등이며 학생부 성적은 고교 3학년 1학기까지만 반영한다. 학생부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70개교로 지난해와 똑같은 수준이지만 논술 실시 대학은 37개교로 전년보다 13개교가 늘었다. 면접·구술고사를 20% 이상 반영하는 대학도 지난해(65개교)보다 27개교 증가한 92개교로 집계됐다.

수시 전형일정은 9월9일부터 12 8일까지 91일간으로, 대학별 원서접수와 전형이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13일까지, 등록기간은 12월 14~16일 사흘간이다. 원서접수는 인터넷이나 창구 등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 일정과 방법으로 실시된다.

수시 2학기 전형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교협 대학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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