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97명 추가 '지역감염 증가'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9.08.20 09:55
하루 새 97명의 신종플루의 환자가 새로 확인된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20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하루 동안 97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확인됐다. 이중 73%에 달하는 71명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환자다.

대전의 한 학교에서 9명, 인천의 모 어린이집에서 6명의 환자가 나오는 등 집단 감염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이로써 대전 학교와 인천 어린이집의 환자 수는 총 10명, 7명으로 늘었다.

수원에서 개최된 수련회에도 2명의 환자가 추가돼 누적 감염자 수가 10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치료 중인 사람은 모두 573명이며, 이중 39명이 병원에서 534명이 집에서 치료받고 있다.


신종플루 지역 사회 확산이 가속화되며 정부도 대책 마련에 바빠졌다. 이날 오전 10시30분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지역사회 확산 방지 대책을 협의하기 위한 당정회의가 개최된다.

한나라당의 안상수 원내대표, 김정훈 수석부대표, 신상진 제5정조위원장 등 6명과 전재희 복지부 장관, 질병관리본부장, 식약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후 1시40분에는 복지부에서 대한의사협회장, 대한병원협회장, 대한간호협회부회장, 대한약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합동 정책간담회가 열린다.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중증 및 사망자발생을 줄이기 민관합동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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