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7%↗...유가 급등, 증시 견인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8.20 05:13
유가 급등 덕에 미 증시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1.22포인트(0.66%) 상승한 9279.1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6.79포인트(0.69%) 올라선 996.46, 나스닥지수 역시 13.32포인트(0.68%) 뛴 1969.24로 장을 마쳤다.(지수는 잠정치)

이날 중국 CSI300 지수가 급락하는 등 아시아 유럽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개장초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전날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이 적지 않은데다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휴렛패커드(HP)의 불안한 실적전망이 겹치면서 미 증시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유가 상승에 힘입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장 중반 이후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주말 기준 미 원유재고가 증가전망을 뒤엎고 전주대비 870만배럴 감소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5% 가까이 급등시키며 관련 기업 주가도 끌어올렸다.

증시 조정을 염두에 두고 매도포지션을 취했던 투자자들이 장중반 이후 상승세에 대처하기 위해 숏커버링에 나서면서 오후들어 증시 상승 기울기가 가팔라졌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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