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비서관은 "정오에 안치실에서 입관식이 있다"며 "입관 예절은 천주교 의식으로 진행되며, 서교성당의 윤일선 주임신부가 의식을 주관한다"고 전했다. 입관의식은 유족들만 참가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김 전 대통령의 입관식이 끝나고 나면 시신이 안치된 관은 운구 절차에 따라 국회 빈소로 옮겨진다. 그동안 김 전 대통령의 빈소는 서거 직전까지 치료를 받던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임시로 마련돼 있다가 정식 빈소를 국회 광장에 차리기로 함에 따라 이날 오후 이동하게 된다.
최 비서관은 "당초 20일 오전 중 이동하려 했지만 빈소와 각종 부대시설을 마련하는데 시간이 다소 빠듯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단 오전까지는 세브란스병원에서 조문을 받고 정오에 입관식을 한 후 국회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후부터는 국회 광장의 정식 빈소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 정부, 지방자치단체, 정당 등이 마련한 분향소에서 조문을 받게 된다.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국회 광장에서 국장으로 거행된다. 영결식 이후 시신은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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