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내년 상반기 2000..원자력 LED로 대응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 2009.08.19 16:05

[MTN 홍찬선의 골드타임]오성진 현대증권 WM컨설팅센터장

“3월 이후 기업들의 이익은 38% 상향조정됐으나, 주가는 52% 상승해 주가가 과도하게 오른 측면이 있습니다. 코스피가 1600을 뚫고 추가 상승하기 위해선 3분기 실적이 확인될 때까지 2개월 정도의 기간조정이 필요합니다. 1500선을 지키며 숨고르기를 하면 내년 상반기에는 2000포인트 돌파를 시도하는 장세가 올 것입니다.”

오성진 현대증권 WM컨설팅센터장은 “코스피가 1600선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와 기업실적 개선이 전제되어야 하고 펀드환매가 일단락되어야 한다”며 “3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10월 중순이후 코스피는 한 번 더 도약 가능하다”고 밝혔다.


▶오성진 현대증권 WM컨설팅센터장

오 센터장은 “국내 주식형펀드 중 약 44조원이 2007년 1600포인트 위에서 들어온 것이어서 코스피가 1600선을 넘어서면 환매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코스피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환매한 돈을 6%이상 수익낼 곳이 없다면 그냥 두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증시가 최근 2주간 하락하고 있는데 이는 추세적인 하락이 아니고 과도한 상승분에 대한 조정이므로 중국펀드환매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앞으로 중국은 세계 경제를 주도할 것이므로 지금과 같은 박스권 장세에서 적립식 투자로 중국펀드에 투자하는 전략은 매우 현명하다”고 밝혔다.


오 센터장은 “유동성장세에서는 자산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했으나 앞으로는 늘린 자산을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도 “아직까지 투자자산을 늘리지 못한 사람은 지금이라도 확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안전자산 40%, 투자자산 60%의 비중이 적절하며, 투자자산 60% 중 약 10%는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비철금속과 원유 같은 원자재 투자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투자자산 중 40%정도는 국내 주식에 배분하되 주식을 살 때는 실적과 성장성을 꼭 확인해서 차별화 장세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적과 성장성을 겸비한 유망 업종으로는 원자력, 2차전지, LED를 꼽았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10시15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40분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8월 20일(목)은 서명석 동양증권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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