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환매에도 돈 들어오는 펀드 있다'

머니투데이 김성호 MTN 기자 | 2009.08.19 19:44
< 앵커멘트 >
펀드환매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신규자금이 꾸준히 들어오는 펀드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23일째 펀드환매가 지속되고 있지만 일부 펀드들은 신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습니다.

삼성투신운용이 지난 5월에 설정한 ‘삼성그룹밸류인덱스펀드’는 펀드환매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662억원의 신규자금이 들어왔습니다. 같은 기간 한국투신운용의 ‘삼성그룹적립식펀드’에서 1700억원가량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과 대조적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플래티늄랩’ 역시 이 기간 동안 2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새롭게 유입됐으며, 트로스톤자산운용의 ‘칭기스칸펀드’와 KTB자산운용의 ‘스탁셀렉션펀드’ 등 다수의 펀드에도 수십 억 원의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계속되는 펀드환매 속에서도 이들 펀드가 신규자금 유입에서 선전하는 이유는 양호한 수익률과 우수한 판매능력, 여기에 신규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함께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녹취]박현철 메리츠증권 연구위원
"최근 들어서 상대적으로 운용성과가 좋은 펀드라든가, 판매채널이 좋아서 마케팅 능력이 우수한 펀드로 자금유입이 진행되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고, 신규로 운용이 되고 있는 펀드들도 기존의 차익실현 한 투자자들이 기대감을 가지고 자금을 넣는 것 같다."

실제로 신규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펀드들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이 13~20%에 달하며, 전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을 웃돌고 있습니다.

펀드환매를 우려하는 시각이 팽배하지만 그 속에서도 투자자들은 흙 속의 진주 찾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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