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DJ 공적, 민족과 함께 길이 전해질 것"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08.19 10:25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보낸 조문이 19일 공개됐다.

최경환 비서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김 국방위원장이 유가족들에게 표하는 조문이 지금 도착했다"며 "이 내용은 19일 조선중앙통신에서 보도한 것으로 행정안전부의 의전국장을 통해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국방위원장 조문 내용 전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가족들에게.

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는 슬픈 소식을 접하여 이희호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애석하게 서거했지만 그간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염원 실현하기 위해 남긴 공적은 민족과 함께 길이 전해지게 될 것이다.

김정일
2009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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