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너무 올랐다" 채권매수 유입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9.08.19 10:33
채권금리가 떨어지고 있다. 최근 너무 많이 올랐다는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국채선물 시장에서 줄기차게 매도 공세를 펼치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 초반 순매수하며 강세를 이끌고 있다.

19일 장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에 비해 0.05%포인트 내린 4.46%에 거래됐다. 5년 만기 국고채도 0.05%포인트 하락한 4.92%에 체결됐다.

국채선물도 강세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에 비해 19틱 상승한 109.2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516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31일 이후 13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펼쳤다. 장 후반 매도로 급변할 가능성도 있지만, 오전 시장 분위기를 우호적으로 이끌고 있다.


단기물 금리가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절대 금리가 높아 만기 보유 목적의 캐리 수요와 저가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코스피가 전날에 비해 4%포인트 오르고 있지만 상승률이 0.3%에 불과해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한 증권사 채권 관계자는 "외국인 선물 매도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있다는 판단과 함께 단기간 금리가 급등한 만큼 반발 매수도 유입되고 있다"며 "다만 CD 등 단기물 시장의 불안이 있어 적극적인 매수에 가담하기도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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