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 바꾼 투자자들…코스피 강보합 유지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8.19 09:47

외인 '사고' 기관 '팔고'…소형주 상대적 강세

투자자들이 역할만 바꾼채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반등하고 있다. 전일 매도했던 외국인은 매수에 나서고 있고 전일 매수했던 프로그램과 기관은 매도로 맞서고 있다. 개인만 전일보다 매수 강도를 높였다.

코스피지수는 19일 오전 9시40분 현재 전날에 비해 6.15포인트(0.40%) 오른 1556.39를 기록 중이다.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4.79포인트 오른 1555.03에 출발한 이후 시초가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우리 증시가 최근 중국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증시가 개장하는 10시30분 이후 흐름은 변화될 가능성이 여전한 상태다.

전일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이날 순매수하고 있다. 하지만 매수강도는 412억원 그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542억원 순매도 중이다. 전일 지수 상승의 원동력이었던 프로그램이 이날은 2400억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은 소형주가 상대적인 강세다.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중대형주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포스코가 이날도 하락하는 가운데 철강금속이 0.32% 하락하고 있고 금융업도 은행, 증권, 보험이 모두 약세를 보이면서 약보합권이다. 통신과 음식료품 등 경기방어주들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건설업이 1.47%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고 하이닉스가 11개월여만에 2만원을 회복한 가운데 전기전자도 0.60% 오름세다. 신종 플루 수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전일 하락했던 의약품은 이날 다시 1%대의 상승세로 반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07개 종목이 오르는 반면 내리는 종목은 하한가 1개를 비롯 219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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