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장+국민장' 절충안 검토

전혜영 기자, 심재현 기자 | 2009.08.19 09:32

장례격 '국장'으로 올리되 6일장 검토..국무회의 시간은 미정

18일 서거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 형식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국장과 국민장의 절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19일 "장례형식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국장을 원하는 유족들의 뜻이 있어 국장과 국민장을 절충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오늘 중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의 유족측과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남북관계 개선 등 김 전 대통령이 남긴 업적에 비춰 국장으로 치르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정부에 전달했다. 정부는 당초 국민장을 치르자는 입장이었으나 유족들의 뜻을 받아들여 절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장례의 격은 국장으로 올리되 6일장으로 해 일요일인 오는 23일에 영결식을 거행할 수 있도록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절충안으로 국장을 치르되 6일장으로 해서 일요일에 영결식을 거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장일엔 공무원이 휴무하고 조기를 게양토록 하고 있으나 일요일에 거행되면 이를 피할 수 있다.

정부는 19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최종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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