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대중 전 대통령 장례형식 오늘중 결정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08.19 08:58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 내 분향소 설치

18일 서거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 형식이 오늘 중 결정될 예정이다.

최경환 비서관은 19일 오전 브리핑을 통래 "장례 형식이 오늘 중 결정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국장과 국민장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 측은 장례 관련 공식 홈페이지를 오전 9시 쯤 공개할 예정이다. 장례 관련 공식 홍보 자료나 영상, 사진 등이 제공되며 시민들도 추모의 글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 게시판도 마련했다.

김 전 대통령이 생전 1만5000여권의 장서를 기증한 연세대학교 '김대중 도서관'에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분향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도서관 1,2층에는 김 전 대통령의 일대기와 업적 등 전직 대통령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과 김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지팡이 등의 물건을 장례 기간 동안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분향소에는 '김대중이 걸어온 인생'을 주제로 11분 분량의 추모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이 평소 즐겨 들었던 '그리운 금강산' '솔아 솔아 푸른 솔아' '우리의 소원은 통일' '선구자' '만남' 등 5곡의 추모곡 및 별도의 창작 추모곡, 헌시 낭독 등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중으로 한나라당 지도부와 전두환 전 대통령, 일본 대사 등의 외교사절단이 분향소를 찾아 조문 할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새벽 5시까지 세브란스 병원 내 마련된 빈소를 찾은 추모객을 5300명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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