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반 칼루 "中 증시, 극단적 거품"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8.19 07:55
데반 칼루 애버딘자산운용 이머징마켓 펀드매니저는 18일(현지시간) "중국 증시는 극단적인 거품"이라며 "투자자들은 중국 증시에서 '비중축소'의 포지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낮은 금리에 따른 풍부한 자금에 의해 상승세를 달린 중국 증시가 큰 조정을 받을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의 거시적인 상황은 긍정적이지만 그것이 증시에 반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중국 기업들의 수익 악화와 은행권의 과도한 대출은 주가를 떨어뜨릴 것"이라며 "잘못된 자본 배분의 대가를 치를 날이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데반 칼루는 애버딘자산운용에서 115억 달러 규모의 애버딘이머징마켓펀드를 운용해 올해 98%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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