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민주화 투사 김대중 서거"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8.18 14:43

"한국 정치사 큰 족적"…"사망 이후 남북관계 영향"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한국의 군사 정권 시절 민주화 투사로 활약한 김 전 대통령이 83살을 일기로 사망했다"고 긴급 속보로 전했다.

요미우리는 서울발 기사에서 고인에 대해 "대통령 재임 중인 지난 2000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사상 첫 남북 정상 회담을 갖고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정치에 큰 족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좌우가 충돌하는 한국 정치계에서 좌파 중진으로 영향력을 유지하고 대북유화 정책을 계속 요구해 왔다며 "김 전 대통령의 사망은 한국의 국내 정책과 남북 관계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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