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도 운다"··추모 물결 확산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9.08.18 14:36

대한문 시민분향소 재 등장 예고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은 온통 추모 물결로 가득찼다.

18일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들은 초기화면에 김 전 대통령 서거 특별 배너를 게재하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네이버는 초기화면 로고를 검은색으로 바꾸고 흰색 국화와 함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합니다"라는 문구를 달았다.

다음 역시 로고 옆에 흰색 국화와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를 애도합니다"라는 문구를 삽입했고, 네이트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배너를 특별 제작했다.

누리꾼들은 얼마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데 이어 김 전 대통령까지 서거하자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포털사이트에 글을 올린 한 누리꾼은 "정치를 잘 모르지만 민주화를 위해 애쓰셨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며 "이 나라를 위해 어떻게 싸워오신 분이라는 것을 알기에 마음이 너무나 아프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몇 달이 지나지 않아서 돌아가셔서 더욱 안타깝다"며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현재 근조 리본(▶◀)을 메신저 등에 속속 올리며 추모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트위터에도 근조 리본과 함께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글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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