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최대 2.3조 경제 효과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9.08.18 14:10
19일 오후 발사될 예정인 한국형 우주발사체인 '나로호'의 경제 효과가 최대 2조4000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18일 '나로호 발사의 경제적 효과와 발전과제'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나로호 발사가 성공할 경우 해외에서 한국제품의 인지도 및 선호도 상승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나로호 발사가 성공할 경우 월드컵 대회나 올림픽 대회 등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와 비슷한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발사 성공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최소 1조7588억원에서 최대 2조3445억1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국가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 따른 수출 증가효과가 8154억∼1조3591억2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브랜드 홍보효과는 480억∼894억9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


연구원은 또 발사체 개발·발사와 발사장 건설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는 각각 3629억원, 533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구원은 발사체 개발과정에서 4647명, 발사장 건설과정에서 3042명 등 총 7689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연구원은 "발사체를 비롯한 우주산업은 대표적인 선진국형 산업의 하나이므로 적극적인 육성이 필요하다"며 "2020년 후속발사체(KSLV-Ⅱ)를 독자 개발하기 위해 연구주관기관의 대폭적인 인력보강, 연구개발(R&D) 자금 조달 방식의 획기적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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