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세계가 신종플루 위험지"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9.08.18 11:16

특정국가 여행경보 해제, 신종플루 관련 별도 홍보체계 운영

정부가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발생한 국가에 대해 지정된 여행경보를 해제하고, 신종플루와 관련해 별도의 홍보체계를 운영키로 했다.

외교통상부는 18일 "최근 신종플루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세계 어디에서나 신종플루 감염 위험이 상존해 특정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지정이 사실상 무의미하다"며 "여행경보 지정국가가 148개국에 달해 여행경보의 변별력도 떨어진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그동안 신종플루가 발생한 국가 중 75개국에 대해 여행경보를 신규 지정해왔다. 다만 영국, 호주, 독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 대해서는 신종플루 발생을 이유로 여행경보를 지정하지 않았다.

외교부는 여행경보를 해제하는 대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별도의 홍보체계를 운영키로 하고, 해외안전여행홈페이지(www.0404.go.kr)에 신종플루 홍보페이지를 설치했다.


홍보페이지는 △해외여행자 감염예방수칙 △신종인플루엔자 해외 확산동향 △묻고답하기(Q&A) 코너로 구성돼 있다.

외교부는 TVㆍ라디오 등 대중매체를 통한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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