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약발 끝? 주가 소강상태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8.18 09:07
국내에서 신종 인플루엔자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전날 일제히 급등했던 신종플루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하락 또는 보합권에 머무르는 등 상승세가 꺾였다.

18일 오전 9시1분 현재 대표적인 신종플루 관련주인 녹십자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VGX인터는 전날에 비해 5% 정도 상승했다.

씨티씨바이오는 2.7% 정도 하락했다. NK바이오는 상한가를 기록 중이지만 신종플루의 영향보다는 전날 면역치료제 임상시험 결과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들 종목들이 장기적으로 유망하지만, 단기적인 뉴스에 급등한 측면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이들 종목이 유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단기 기대감으로 너무 급등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녹십자는 이번 상승으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날 역시 상장 이후 사상 최고 주가인 14만95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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