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수석연구위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역사점 고점 돌파를 위한 숨 고르기 과정을 지속 중"이라며 "불황기 강화된 경쟁력과 주요제품의 점유율 확대는 긍정적이지만 전 고점돌파와 80만원대 안착을 위해서는 점유율이라는 슬라이스 확대 이외 시장수요라는 파이의 확대가 확인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하반기 수익보다 주요 제품에서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를 계획하며 내부적인 영업이익 목표치를 하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본격적인 시장확대를 앞두고 불황기 선제적으로 확보한 주요 제품에서의 점유율을 유지 혹은 추가 확대를 위한 사전적이고도 공격적인 마케팅 정책으로 파악되지만 단기적으로는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하반기 세트제품의 영업이익률은 당초 예상보다 크게 하락할 개연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마케팅 비용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은 3/4분기를 정점으로 하락이 예상된다"며 "최근 반도체/LCD 제품가격 상승을 감안하면 3/4분기 영업이익은 여전히 서프라이즈가 가능한 수준으로 풀이되나 이는 이미 알려진 호재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용증가 효과는 4/4분기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적으로는 IT의 글로벌 수요 확인 전 3/4분기 실적정점 공감대 확산은 부담요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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