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황회장 '직무정지' 중징계

진미선 MTN기자 | 2009.08.18 09:04

[MTN 마켓온에어] 전일장 특징주

먼저 어제장 특징적으로 움직인 종목입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종플루로 두명이 연달아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백신관련 종목들이 무더기로 상한가에 들어갔습니다.







특히나 두 번째 사망자가 지역사회 감염자라는 점에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감이 더 커졌는데요, 이날 녹십자, 중앙백신, 중앙바이오텍, 대한뉴팜 모두 상한가로 장을 마쳤습니다.

백신주는 급등했지만 항공과 여행에 관련된 종목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대표적인 항공주로 꼽히는 대한한공이 5%, 아시아나가 4% 가까운 내림세를 보였구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모두 10% 안팎으로 급락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는데요, 어제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하락장임에도 불구하고 장중 내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장 막판에 힘을 잃으며 닷새만에 하락반전해 1% 밀려나 거래를 마쳤습니다.

온미디어가 나흘연속 상승했습니다. M&A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주가가 오른 것인데요, 이날 온미디어는 4.58% 상승해 4,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가장 유력한 인수자로 떠오르고 있는 CJ오쇼핑은 어제 장마감 후 온미디어 인수를 검토중이라고 재공시한 바 있습니다.

상한가 행진을 이어오던 쌍용차가 8거래일만에 하락으로 밀려났습니다. 이날 쌍용차의 주가는 3.77% 하락한 4,47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상한가가 무너지자 거래량은 전날에 비해 10배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이어서 외국인과 기관들의 수급 특징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24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구요,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쪽에서 6000억원이 넘는 물량이 출회되며 7,756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모두 LG전자 LG디스플레이를 동반매수했구요, 반면 KB금융은 외국인과 기관 모두 동반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외국인은 대한항공을 23일 연속 순매수 했구요, 그 밖에 LG이노텍 14일, 효성 8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기관은 SBS미디어홀딩을 9일 연속, CJ와 한진도 연속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들은 많은 물량을 내놨습니다. 외국인 112억원과 함께 63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는데요,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한국정밀기계를 동반매도했습니다. 반면 성광벤드의 경우 외국인은 매수를, 기관은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닥 연속 순매수 상위종목을 살펴보면요, 외국인은 희림 8일, 아인스M&M 4일 연속 순매수했구요, 기관은 에이블씨엔씨를 10일 연속, 미래나노텍을 6일 연속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장 마감 후 나온 뉴스, 공시사항입니다.

금감원이 어제 KB금융지주 황영기 회장에게 ‘직무정지’라는 사상 초유의 중징계를 통보했습니다. 우리은행장을 재임할 당시 부채담보부증권과 신용부도스와프에 투자해 막대한 손실을 입혔기 때문인데요, 이번 제재로 현직무에는 문제가 없지만 재선임뿐 아니라 임원으로 선임될 자격이 박탈됩니다.

현정은 회장이 어제 두시쯤 귀환했습니다. 일주일만에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에 성공해 금강산과 개성 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 백두산 관광 등 통 큰 선물보따리를 내놨는데요, 정부는 이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민간차원의 합의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오늘부터 동네 병원에서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신종플루 감염여부를 가리는 확진검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신종플루에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경우에만 가능했는데요, 급성 열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서 입원중 이거나 소아, 임산부, 노인, 만성질환자의 경우로 대상을 넓혔습니다.

금호타이어가 706명에 대해 정리해고 신청서를 노동부에 제출했는데요, 노조가 강도 높은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밝힌 상황이라 노사충돌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신청서 제출로 금호타이어는 9월16일 정리해고를 실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끝으로 테라리소스입니다. 러시아에 있는 계열회사가 러시아의 국영기업과 송유관을 사용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요, 회사측은 이번 계약에 대해 ‘앞으로 생산될 원유에 대한 원거리 해외 수출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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