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신종플루 모멘텀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백신시장의 성장과 상대적으로 낮은 정책 리스트 등이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를 이끌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신종플루의 빠른 지역사회 확산과 변종 바이러스 발생 등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전세계 백신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추가적인 실적개선이 없더라도 신종플루 사망자 확산과 같은 상황전개에 따라 오버슈팅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녹십자가 오래 전부터 독감백신 국산화 사업과 다양한 백신 파이프라인 등을 성장동력으로 구축해왔다"며 "지난해 기준 약 3000억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백신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독감 백신원료의 자체 생산에 성공하고 내년도 541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의 50% 이상을 선점하고 있다"면서 "2010~2011년 독감백신 원료 수출은 물론 205억원 규모의 결핵 백신 사업에 독점 진출하는 등 단계별 매출 가시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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