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 정상화 내년에도 힘들다"-FRB 설문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8.18 04:15
금융시장 개선에도 불구, 미국의 은행들은 대출 기준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들은 또 신용경색이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발표한 정례 은행 대출담당 책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 대상 은행 가운데 지난 2분기중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대출과 소비자 대출 기준을 완화했다는 곳은 한곳도 없었다.

연준의 분기 설문조사는 53개 미국 내 은행과 23개 외국 은행의 대출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20%의 은행들은 우량주택모기지 대출 기준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전 설문조사의 50%에 비해서는 강화했다는 응답이 줄었다.

언제 대출 기준을 '정상'으로 환원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 13%만이 내년 중반이면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답했다. 36%는 내년 후반이 돼야 정상 환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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