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사체 '나로호', 비상 준비 완료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9.08.17 17:00

발사대에 수직으로 고정… 18일 리허설 거쳐 19일 오후 발사

▲ 발사대로 이송돼 점검을 받고 있는 나로호의 모습
우리나라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이 우주를 향해 날아갈 준비를 마쳤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조립동에 보관돼 있던 나로호를 발사 이틀 전인 17일 발사대로 이송, 장착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오전 8시15분 2대의 무진동 차량에 실려 조립동을 출발한 나로호는 1시간에 걸쳐 발사대로의 이송을 완료했다.

발사대에서 유공압 공급선과 각종 케이블이 연결된 나로호는 이렉터에 의해 오후 4시 15분경 수직으로 완전히 세워져 발사대에 고정됐다.

나로호는 오후 9시30분까지 발사대와의 각종 연결장치와 탑재 장비 등에 대한 최종 점검을 마칠 예정이다.


나로호는 18일 최종 리허설을 거친 후 발사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 악화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19일 오후 4시40분에서 6시20분 사이에 발사될 예정이다.

한편 기상청은 19일에는 구름은 많겠지만 비는 오지 않을 것으로 예보했다. 기온은 23~28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나로호는 발사궤적 반경 25km 이내에 낙뢰가 치거나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분다면 발사는 연기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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