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챔프, 양용은 위상 어떻게 달라지나

머니투데이 방형국 골프담당기자 | 2009.08.17 15:09

박찬호 김연아 박지성 등 빅스타들에 못지않은 부와 명예 누릴 듯

양용은은 PGA투어 메이저 대회 챔피언이 됨으로 부와 명예를 한번에 거머쥐게 됐다.

양용은은 이번 우승으로 차범근 박찬호 최경주 김연아 박지성 등 한국의 스포츠 스타들에 못지않은, 어쩌면 그 이상의 부와 명예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골프선수로서 위상은 하늘을 찌를 듯 높아진다. 135만달러의 상금을 추가해 올 시즌 PGA 투어 상금 322만941달러로 상금랭킹에서 9위로 뛰어 올랐고 110위였던 세계 랭킹도 50위 이내로 급상승하는 것은 기본.

지난 3월 혼다클래식 우승으로 2년간 PGA투어 풀시드권을 확보하고 있는 양용은은 이번 우승으로 PGA 챔피언십 뿐 아니라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까지 4대 메이저 대회에 5년간 출전권을 확보했다.

세계골프연맹(WGC)이 주최하는 WGC 시리즈 4개 대회 등 특급 대회 초청장에서도 그의 이름이 1순위로 올라가며, 세계선수들과 미국대표팀과 맞붙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페덱스컵 포인트에서도 1621점으로 7위에 올라 오는 27일 바클레이스 대회로 시작되는 플레이오프대회 진출권도 손에 쥐었다.


경제적으로도 '고생 끝 행복 시작'이다. 각종 이벤트 및 초청 대회에 1등석 왕복 항공권과 특급 호텔을 제공받는 것은 물론 메이저 챔피언으로서 평균 150만달러 이상의 초청료를 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초의 아시아 출신 메이저 우승자라는 희소성으로 인해 일본과 중국에서 열리는 특급 대회에서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양용은은 선토리챔피인십, 선클로렐라 클래식 등 일본 프로골프에서 4승이나 거둬들여 일본에서도 충분히 상품성이 있다.

양용은이라는 이름을 세계골프시장에 떨치는 계기가 됐던2006년의 HSBC 챔피언십 우승으로 중국에서도 러브콜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양용은은 이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를 2타 차이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었다.

실제로 오는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특급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대회에서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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