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분기부터 웃는다?

머니투데이 이동은 MTN 기자 | 2009.08.17 14:56

[MTN 이동은 기자의 여의도 전략]

지난주 주말을 앞두고 대한항공이 밝힌 2분기 실적이 발표됐었죠. 영업이익은 1분기에 비해 적자로 전환됐고 손실규모도 전분기보다 다소 증가한 규모인데요.이에 대해서 각 증권사별로 코멘트가 나오고 있습니다 .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함께 보시겠습니다.

대신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 실적부진을 끝으로 하반기부터 강력한 '어닝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특히 '신종 플루' 국내 사망환자 발생으로 심리적 악영향이 불가피할 수 있지만 주가가 조정받을 경우 오히려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인데요.



또한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과 환율 하향 안정세로 항공수요와 투자심리가 회복될 전망이라며 특히 경기회복 시점에 화물수송 부문에서 경쟁력 있는 대한항공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한국투자증권 역시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사상 최악을 보였지만 3분기부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2000원으로 대신증권보다 더 높여잡았습니다.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사상 최대치이지만 신종플루로 국제선 여객수요가 전년동기대비 6.8% 감소한데다 경기침체로 화물수요도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는데요.때문에 3분기부터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보다는 모멘텀에 초점을 맞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는 쌍용차에 대한 리포트 보겠습니다.77일간의 평택공장 점거와 극적인 노사간 합의로 생산 재개에 들어간 쌍용차에 대한 첫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반응은 싸늘했는데요. 노무라는 오늘 쌍용차 사태 이후 첫 보고서를 내고 투자의견을 종전대로 `비중축소`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350원으로 유지했습니다.쌍용차는 노사 합의 이후 최근 7일간 연속으로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현 주가 4645원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목표주가는 현 주가의 10분의 1도 채 안되는 수준인데요.노무라는 "파업 이후 생산은 재개됐지만 장기적으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극복해야할 난관들이 산적해있다"며 다만 실적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주가는 뉴스플로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간스탠리가 한라공조와 현진소재에 대해서 리포트를 냈습니다.먼저 한라공조인데요.하반기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또한 모간스탠리는 한라공조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습니다.자동차 수요의 증가와 낮은 재고, 신차 출시 등으로 3분기 자동차 생산이 회복세를 지속하면서 한라공조 역시 전년 동기보다 호전된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현진소재에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2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3분기 이후 실적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비중유지`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각각 유지했습니다.3분기 매출은 2분기와 비슷하거나 더 낮을 것으로 보고 있고 마진 회복은 크랭크쉐프트 기여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봤습니다.

이번에는 디지텍시스템에 대한 리포트 보겠습니다
먼저 씨티그룹인데요.씨티그룹은 디지텍시스템이 2분기 평범한 실적을 냈지만 하반기부터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종전 `매도`에서 `보유`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만55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크게 높였습니다.


씨티는 하반기에는 전망이 좋고 분기별 매출 및 이익 성장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으로 윈도우7 출시도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하이투자증권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하이투자증권은 부진했던 지난 2분기 실적보다는 하반기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습니다.디지텍시스템스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73.6%와 183% 증가한 388억원과 7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2분기 주춤했던 휴대폰용 터치스크린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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