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상위株 약세, 530선 하회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8.17 10:04
코스닥지수가 이틀째 내리며 530선 밑으로 떨어졌다. 여행주와 단조 및 피팅(관이음쇠)업체의 주가 급락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약세가 지수 하락을 부추기는 모습이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11%(0.57포인트) 오른 531.69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반전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0.89% 내린 526.46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5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도 8억원 사자우위지만 기관이 121억원 어치의 주식을 더 팔고 있다.

업종별론 금속(-2.98%) 기계,장비(-1.81%) 출판,매체복제(-1.72%) 등이 특히 약세다. 금속 업종 중에선 풍력주인 평산현진소재가 2분기 실적 부진에다 3분기 실적개선도 요원하다는 증권사들의 부정적 전망이 이어지면서 9% 안팎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카라반케이디이 넥스트코드 등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업체들이 일제히 하한가로 추락한 상태다.

마이스코 용현BM 태웅도 하락하고 있고, 피팅업체인 태광성광벤드도 4~7% 가량 하락 중이다.


국내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신종플루 '대유행' 조짐에 백신주가 급등하고 있는 반면, 여행주는 급락하고 있다. 제일바이오 대한뉴팜 파루 중앙백신 중앙바이오텍 등 백신 관련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에 반해 여행주는 하나투어가 -7.5%, 모두투어 -8.3% 세중나모여행 -3.9% 등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 발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비츠로시스 비츠로테크 등 우주항공 관련주가 또 다시 급등하고 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카라반케이디이 넥스트코드 등이 동반 하한가로 추락한 가운데 관리종목에서 탈피한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16개 등 270개 종목만 오르고 있다. 하한가 8개를 비롯해 653개는 내리고 있고 70개는 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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