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연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경기와 부동산 가격 동향이 통화긴축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전개 되고 있지만 좀 더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해 통화정책 변화보다 속도에 대한 우려에 무게를 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통화정책 리스크, 차익거래 유인 약화와 외국인 수급공백 등 채권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매수에 우호적이지 않지만 통화정책을 금리에 과도히 반영한 상황"이라며 "향후 정상화 차원에서 통화정책을 긴축해야 한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그 시점에 대해선 의구심이 여전히 들며 이를 감안할 경우 만기보유 목적의 캐리를 염두에 둔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금리수준에서 추격 매도하기보다 장기채를 중심으로 저가매수를 고려하고 장단기 금리차 축소를 예상한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조언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번 주 국고채 3년 금리는 4.45~4.70%, 국고채 5년 금리는 4.90~5.15% 사이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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