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우발비용발생 최소화 기대-삼성證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09.08.17 08:04
삼성증권은 17일 태영건설에 대해 재무클린화에 따른 우발비용발생 최소화와 하반기 주택사업 원가율 안정 등으로 영업이익이 예상치에 근접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가 8000원을 유지했다.

허문욱 애널리스트는 "태영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1% 증가한 3556억원, 영업이익은 49.8% 감소한 100억원, 세전이익은 67.4% 감소한 87억원을 기록했다"며 "미분양주택 할인매각에 따른 120억원 손실반영으로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사 연간추정 실적대비 상반기 실적 달성률은 매출액 50%, 영업이익 37%, 세전이익 24% 정도"라며 "매출액은 양호하나, 이익측면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태영건설의 일회성 손실반영 등 우발비용의 추가발생 가능성이 적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미분양주택은 진해 100가구 (준공후), 마산 250가구 (준공전), 수원 65가구 등 415가구 정도로 수원은 도급사업이므로 실제 미분양주택은 350가구에 불과하다"며 "상반기 부동산 PF지급보증은 1321억원으로 1분기 1826억원에서 감소 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미분양주택에 대한 할인판매 등 재무클린화로 하반기 우발비용발생이 최소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정적인 외형성장 속에 판매관리비율이 안정되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주택원가율이 안정을 되찾으며 당사 연간추정 영업이익에 근접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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