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현대-北아태평화위 공동보도문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9.08.17 07:39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가 금강산 관광 재재 및 이산가족 상봉 등의 내용을 포함하는 5개 교류사업에 합의하고 이를 담은 공동보도문을 17일 발표했다.

다음은 공동보도문 전문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는 2009년 8월 16일 평양을 방문한 현대그룹 현정은회장 일행을 오랜 시간 접견하시고 따뜻한 담화를 하시면서 현정은 회장의 청원을 모두 풀어주시였다.

이에 따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현대그룹은 다음과 같이 실행할 것이다.

1. 중단된 금강산관광을 빠른 시일 안에 재개하며 금강산 제일봉인 비로봉에 대한 관광을 새로 시작하기로 하였다. 김정일국방위원장께서 취해주신 특별조치에 따라 관광에 필요한 모든 편의와 안전이 철저히 보장될 것이다.

2. 남측 인원들의 군사분계선 륙로통행과 북측지역체류를 력사적인 10.4선언정신에 따라 원상대로 회복하기로 하였다.


3. 군사분계선 륙로통행이 정상화되는데 따라 개성관광을 곧 재개하고 개성공업지구사업을 활성화해나가기로 하였다.

4. 현대는 백두산관광을 위한 준비사업이 추진되는데 따라 관광을 시작하기로 하였다.

5. 우리 민속명절인 올해 추석에 금강산에서 북과 남의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쌍방은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따라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한 협력사업을 적극 발전시켜나갈 의지를 표명하였다.

주체98(2009)년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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