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회장 北서 고군분투..현대家 "미안"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9.08.16 21:50

16일 저녁 고 변중석 여사 2주기로 한자리 모여

현대가(家)가 지난 3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8주기 이후 5개월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16일 저녁 정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의 2주기를 맞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의원, 정일선 BNG스틸 사장, 정대선 비에스앤씨 사장 등 가족들 대부분이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자택에 모였다.

이날 저녁 8시 이후 현대가 식구들은 속속 자택으로 모여들었지만 북한에 머무르고 있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장녀 정지이 현대상선 전무는 시어머니와 할머니 제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정몽준 의원은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회장이) 열심히 하고 있으니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혼자 있으니 미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 회장의 귀국일정에 대해선 "특별한 소식을 들은 건 없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이날 무려 다섯 번째 귀국 일정을 연기하면서 방북 성과를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이처럼 현대가에 쏠린 관심이 큰 탓인지 정몽구 회장도 이례적으로 자동차 창문을 내리고 기자들을 향해 "수고하신다"는 인사말을 연발했다.

현대가 가족들은 이날 밤 9시부터 제사를 치르고 현 회장의 방북 등 여러 현안 사안에 대해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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