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종플루, 중대국면"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9.08.16 16:30

대응책 마련 회의 개최 "백신 및 타미플루 점검 필요"

국내에서 신종플루로 인해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박영준 국무차장은 16일 오후 신종플루 관련 관계부처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어제와 오늘 국내에서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웃 일본과 대만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신종인플루엔자 사태가 중대한 국면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총 170개국에서 17만7457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이중 1462명이 사망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박 차관은 "다음주부터 각급 학교가 개학을 하고, 가을철을 맞아 지자체를 비롯한 각종 단체의 행사가 많이 예정돼 있다"며 "그동안의 정부 대책을 점검해 부족한 점을 보완함과 아울러 의심환자에 대해 신속한 대처가 이뤄질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백신 확보 상황, 타미플루 처방 등에 대해 보다 철저한 점검과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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