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상반기 영업적자 1532억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9.08.14 11:11

당기순손실 4428억원..."파업·구조조정으로 비경상 손실분 반영"

쌍용자동차가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73.9% 감소한 1만3020대를 판매(CKD 포함)해 매출액 455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1532억원, 당기순손실은 4428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내수(9727대)와 수출(3293대,CKD 포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3.8%와 88.5% 줄었다.

쌍용차는 인력 구조조정 과정에서 지난 4월부터 지속된 부분파업과 77일간의 장기 점거 파업으로 생산 및 영업활동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당기 순손실이 4428억원에 달한 것은 매출 감소 외에도 △해외 전환사채(CB) 관련 환산 손실 등 약 1500억원 △구조조정 및 파업으로 인한 비정상 조업 손실분 약 1000억원 등 비경상적 손실분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13일부터 모든 라인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만큼 생산판매를 최대한 끌어올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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