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파이브 아파트형공장 '인기'…3.98대1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08.14 11:20

다점포 우선배정방식으로 1인당 6~7호 신청, 투자자들 몰린 듯

상가분양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가 아파트형공장 분양에서 인기를 끌며 체면치레를 했다.

SH공사(사장 유민근)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가든파이브 나·다 블록 일반분양 실시 결과, 아파트형공장인 나 블록 웍스관은 평균 3.9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총 450호 공급에 266명이 1794호를 신청해 1인당 평균 6.7호를 신청한 셈이다.

김남주 SH공사 동남권유통단지추진팀장은 "1인당 최대 64호까지 신청할 수 있는 2개 구역에서 64호를 신청한 사람이 10명이 넘었다"며 "경쟁률이 12대1까지 간 곳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건설원가로 공급한 중소기업 분양은 총 90호 공급에 63호가 신청해 27호가 미달됐다. 다점포신청자를 우선 당첨시키는 공급방식이어서 실수요자보다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김 팀장은 "주로 설계사무실이 15~20개 정도 신청이 들어왔고, IT·온라인 정보업체들의 문의가 많았다"며 "다점포 신청자가 많았던 것은 투기수요라기 보다 규모가 크게 필요한 사람들의 신청자가 많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분양가가 3.3㎡당 421만원으로 건설원가의 110%에 불과해 다른 아파트형 공장에 비해 저렴한데다 넓은 주차장, 교통이 편리한 입지여건 등으로 인기를 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 분양된 다블록 공구상가는 676호 공급에 265호가 신청해 39.2%의 분양률을 나타냈다.

SH공사는 서류심사 후 신청점포 수가 동일한 신청자는 전자추첨을 통해 오는 24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계약은 다음달 8일부터 4일간 실시되며 미달된 중소기업물량 아파트형 공장 27호와 다 블록 미분양상가는 함께 재분양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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