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날 오후 7시경 남북 출입관리사무소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그는 베이지색 모자를 쓰고 오후 9시 10분경 모습을 드러냈다.
유 씨는 이어 "많은 노력을 해주신 정부 당국, 현대아산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유 씨는 간단한 소감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곧바로 정부 당국자들과 함께 현장을 떠났다.
유 씨는 지난 2003년 현대아산에 계약직으로 들어와 금강산 사업소에서 약 2년간 근무하다 2005년부터 개성사업소로 근무지를 옮겼으며 현지에서는 직원 숙소의 설비 관련 근무를 해왔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개성을 방문했던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도 유 씨와 같이 귀환했다. 당초 이날 4시 귀환하기로 했던 조 사장은 귀환을 한 시간 미룬데 이어 5시에도 귀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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