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일지]유씨, 억류에서 석방까지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9.08.13 18:35

소재불명 기나긴 137일, 현정은 회장 방북으로 전격 석방

13일 오후 북한에 장기 억류돼 있던 개성공단 근로자 유모씨가 극적으로 석방됐다.

지난 3월말 탈북책동, 체제 비난 등 혐의로 체포됐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문으로 극적인 귀환을 하기까지 137일간 사건의 주요 일지는 다음과 같다.



△3월30일=북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가 '공화국의 정치 체제를 비난하고 여성 종업원을 변질·타락시켜 탈북시키려 책동했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낸 후 억류.

△3월31일=정부, 유씨 접견권·변호사조력권 보장 촉구.

△4월3일=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유씨 석방 협의차 방북.

△4월4일=정부, 북한 체류 국민 신변안전 지침 긴급 하달.

△4월5일=북, 미사일 발사..정부, 필수인력 남기고 모두 귀환 조치.

△4월17일=조건식 사장 2차 방북.

△4월21일=남북 당국 접촉, 성과 없이 종료.

△5월1일=북, '유씨가 체제 비난 등 해당 법에 저촉되는 엄중한 행위를 했다'고 주장.

△5월16일=남북 개성2차 접촉 무산.

△6월11일=개성공단 1차 실무회담..북, "유씨,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있다" 확인.


△6월16일=이명박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유씨 석방 촉구.

△6월19일=개성공단 2차 실무회담.. 북, "유씨, 개성공단 합의에 따라 처리"

△7월2일=개성공단 3차 실무회담..북, 유씨 관련 언급 회피.

△7월6일=정부, 조속한 석방 촉구.

△8월4일=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억류 여기자 석방 교섭위해 방북.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에 방북 제의.

△8월5일=억류 여기자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141일만에 무사귀환.

△8월10일=현정은 현대아산 회장, 유씨 석방 교섭위해 방북.

△8월11일=현정은 회장, 1차 귀환연기.

△8월13일=현정은 회장, 2차 귀환연기.
     유씨 137일 만에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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