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억류 근로자 유씨 136일만에 석방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9.08.13 17:42

(상보)추방 형식… 통일부 "5시10분경 현대아산 측에 인계"

북한에 장기 억류돼 있던 개성공단 근로자 유모씨(44)가 13일 억류 136일만에 전격 석방됐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이날 "북측이 오후 5시 10분께 유씨 신병을 현대아산 측에 인계했다"며 "오후 5시20분쯤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유씨의 신병이 인계됐다"고 밝혔다.

유씨는 남북합의서에 따라 '추방' 형식으로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조만간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통과 절차를 거친 후 대기중인 취재진들에게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아산 직원인 유씨는 탈북책동, 체제 비난 등의 혐의로 체포돼 북한에 억류돼 왔으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으로 석방이 이뤄졌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3. 3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