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마감]서울반도체, 장중 시총 2조원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9.08.13 15:42

NHN 떠난후 셀트리온·태웅 이어 3번째… '대장주' 복귀도

서울반도체가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2조원 클럽'에 새롭게 가입했다. NHN이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한 이후 셀트리온·태웅에 이어 3번째다.

13일 코스닥 시장에서 서울반도체는 장중 한때 3만9900원(14.3%)까지 상승하며, 시가총액은 2조274억원까지 늘어났다. 코스닥 대장주에도 복귀했다. 장 후반 소폭 상승폭을 반납, 10.44% 상승한 3만8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은 1조9766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반도체는 계열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가 손익분기점(BEP)를 넘어서는 등 수직계열화가 강화되고 LED TV 납품이 시작되는 등 호재 덕분에 최근 3일간 연속으로 상승 마감하며 20% 이상 급등했다.

수급개선도 눈에 띈다. 매도 행진을 지속하던 기관들은 지난 11~12일 이틀 동안 84만107주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도 5만4838주 사들였다. 기관은 지난달 30일 이후 8거래일 연속으로 서울반도체를 매도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코스닥 절대지존'이었던 NHN이 코스피로 이전한 후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2조원을 돌파한 기업은 셀트리온과 태웅이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5월22일 장중 1만9000원까지 상승하며 시가총액 2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이후 6월3일 장중 1만9900원까지 상승, 시가총액 2조147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이날 300원(1.69%) 상승한 1만8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 1조9534억원을 기록했다.

올 초 풍력테마주 열풍과 함께 급등했던 태웅도 지난 5월26일 장중 한때 12만3000원까지 상승하며 시가총액 2조430억원까지 늘어났던 바가 있다. 메가스터디의 경우 교육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던 지난 2008년 6월 시가총액이 2조원대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가총액 2조원을 넘어섰던 기업들을 보면 실적이 뛰어나거나 주가수익배율(PER)이 높았던 기업들"이라며 "그만큼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큰 종목들이라고 봐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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